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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여행 : 알바니아 쉬코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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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타슈퍼 2020. 4. 19.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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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의 코로나때문에 이제 어디에도 갈 수 없어서 답답해. 이런 생각 뿐이야. 저번에는 다르게 생각해 보겠습니다.코로나 덕분에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도 늘고 집에 있는 시간도 늘고 있다.또, 여행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갔다 온 여행 사진첩을 넘겨보는 시간도 있습니다.어차피 어디 못가는 것 마음 편하게 방 여행을 떠나보는게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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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의 여행 폴더를 보니 정말 제가 좋은 곳을 많이 다녀왔다는 것을 알 수 있네요.처음에 남편이 몬테네그로에 가자고 했을 때는 '뭐야, 어디야, 뭐야?' 그랬더니 유럽에서 제일 좋은 곳 중 하나였어요.그리고 거기에서 알바니아에 가자고 할 때 "굉장히 거기는 왜 그래?"라고 말했지만, 돌아오니 거기가 제일 좋았습니다.방 구석구석 여행은, 여행의 정보라기보다, 사진으로 그날의 여행의 느낌으로 대신합시다. 정보를 주기엔 벌써 2년이나 지나 제 기억력이 좋지 않아요.오늘의 @@@방 여행은 알바니아 북부 쉬코드라입니다. 몬테네그로면서도 고민했어요. 여기에 갈까, 몬테네그로에 계속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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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알바니아에는 '유럽 최빈국'이라는 수식어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기를 가야할지 고민했습니다. 근데 언제 이 동네에 언제 다시 갈 수 있을까 하는 큰맘 먹고 갔어요. 우리는 몬테네클로에서 계속 차를 렌트해서 숙박만 하면 되는데 마침 맞춰서 가든의 힐튼티라나도 문을 열고 가기로 했어요. 알바니아 티라나에서 2박을 하면서 차를 타고 가까운 곳으로 가기로 했어요.국경을 넘어 달려서 알바니아 도착했어요. 가장 가까운 도시가 바로 쉬코다입니다. 몬테네그로는 사실 유로를 사용하고 있어서 별로 불편하지 않았지만, 알바니아는 일단 화폐도 다르고 통신사도 달라서 환전도 해야 합니다. 근데 정말 은행을 찾기가 쉽지 않네요. 일단 유심이 없으니 더욱 그렇지요. 그동안 누려왔던 편리함은 사라져야 비로소 그 편리함을 새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코로나 상황에서도 외출의 자유가 그렇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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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전을 하고 마음을 고쳐먹고 식당을 찾아가서 식사를 하고 여유를 찾으면 근처에 쉬코다성이 보입니다. 2유로 정도의 입장료가 있었는데 아깝지 않은 비용입니다. 이 도시 전체를 둘러볼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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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찍은 사진 외장하드에 남겨둔게 너무 아까울 정도로 마음에 드는 사진이 있었네요. 보정으로 밝기를 조정했을 뿐인데 이렇게 마음에 드는 사진으로 다시 태어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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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1~2명정도 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운 곳이었습니다. 사진을 찍어야 하나요? 이 도시는 티라니아에 이어 알바니아의 두 번째 도시라고 합니다. 국경도시이고 활기차고 여행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것 같아요. 식당에 방문했을때도 영어를 너무 잘해서 간단하게 식사도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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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문 우리 가족사진~ 여기 알바니아로 남네요. 우리가 상상도 못한 알바니아를 여행했군요. 그때는 그럴 줄 알았는데, 이번에 와보니 멋진 곳에 다녀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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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성노자파 캐슬입니다. 분명 사진을 더 많이 찍었는데 인스타 업로드용으로 보정한게 이 정도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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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머리가 정말 길었네요. 2년전인데 아주 옛날같은 느낌이 드는건 현실감 없는 풍경과 더 현실감 없이 저 긴 머리 덕분이겠지. 유럽 여행 후 햇빛과 석회물에 유포되어 바로 잘라버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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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흐름으로 그 돌길이 미끄러질수록 돌은 닳았어요. 그래서 크록스를 신은 아들은 조심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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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풍경을 뒤로하고 급히 내려온단다. 그이유는 차에 트렁크를 매고 와서 아무래도 불안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럴필요가 없었습니다. 세이프. 이런 조심하는 덕분인지 유럽여행에서 잃어버리고 도난당하는 일은 없었어요. 다음에는 사진을 ぼ 보정해 봐야 겠네요.나의 소중한 유럽여행의 추억이 언제 다시 유럽으로 갈지...코로나가 조용해져도 아시아인에 대한 편견,차별은 계속될까봐 두렵네요.